한글품명

배선용구

설명

음식 담는 각종 그릇과 음식을 떠먹는 도구, 또한 이것들을 올리는 상이나 쟁반 등의 주방용구이다.

전문설명

배선용구(配膳用具)는 음식 담는 각종 그릇과 음식을 떠먹는 도구, 또한 이것들을 올리는 상이나 쟁반 등의 주방용구를 말한다. 그릇은 음식의 종류와 양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밥그릇은 남자에게는 주발, 여자용으로는 바리를 쓰며, 어른용, 돌장이용 그 중간용등 연령에 따라 다르게 쓰기도 한다. 또한 겨울에는 백통(百銅)이나 놋그릇을 주로 쓰고 여름에는 사기(砂器)를 쓴다. 반찬그릇은 보시기, 종지, 쟁첩, 옹파리, 접시 등이 있어 담기는 음식에 따라 알맞게 사용하였다.

 상차림에는 여러 형식이 있어 상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네모상, 책상반(冊床盤), 해주반(海州盤)과 같은 긴네모의 상은 조석반상용(朝夕飯床用)으로 쓰였다. 크기에 따라서 외상ㆍ겸상ㆍ셋겸상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또한 간단한 차림의 술상용으로는 개다리 소반, 단각반(單脚盤), 귀상 등이 쓰였다.

참고문헌

ㆍ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속대관』, 1981ㆍ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편, 『한국 민속종합조사보고서(식생활 용구편)』, 1987ㆍ강인희ㆍ이경복, 『한국식생활 풍속』, 삼영사, 1984ㆍ최상수, 『한국의 의식주와 민구의 연구』, 성문각,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