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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작성일 2022-02-22
[요약] 평형 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하여 생기는 질환 이석증은 내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같은 용어로 양성 발작성 위치성어지럼증, 양성 돌발성 체위성현훈증이 있다. 머리 위치의 변화로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1분 미만의 짧은 현훈 증상이 반복된다. 취침 중 자세를 바꾸거나 돌아누우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역질이 동반된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구성된다. 외이는 귓바퀴와 바깥귀길(외이도)로 이루어지며, 중이는 고막과 귓속뼈(이소골)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내이는 사람의 머리뼈 안에 위치한다. 이 중 내이는 청각 담당의 달팽이관과 평형기능 담당의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진다. 전정기관은 인체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운동 정보를 중추신경계로 전달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전정기관에는 수평 및 수직운동을 감지하는 2개의 이석기관이 있는데, 여기에 수많은 이석이 분포한다. 이석은 칼슘 결정으로 크기가 굉장히 작고, 평형 유지에 필요한 구조물이다. 이석기관에 분포된 감각세포는 직선 감각을 느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이석기관 벽에 이석이 붙어 머리나 몸의 움직임과 동시에 같이 움직이며 감각세포를 자극한다. 따라서 이석은 인체 균형 유지에 핵심적이며, 만약 없다면 감각에 문제가 생긴다. 이석의 일부가 떨어져서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에는 회전감각에 문제가 생겨 이석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머리를 움직이면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간 이석이 함께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현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석증은 앞반고리관 이석증, 외측반고리관 이석증, 뒤반고리관 이석증으로 나뉘며 이것은 이석이 반고리관 3개 중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분류된다. 또 단순히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서 부유하는 것인지, 아니면 반고리관 속의 감각세포에 붙어 있는지에 따라 반고리관 이석증과 팽대부릉 이석증으로 나뉜다. 이석증은 반고리관 속으로 들어간 이석을 이석기관 쪽으로 원래대로 빼주면 치료된다. 반고리관의 모양과 그 위치에 따라 이석을 빼주기 위해 머리를 움직이는 방법인 이석정복술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석이 들어갈 우려가 있는 반고리관은 좌우 각각 3개씩 위치하여 총 6군데에서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 6군데 중 이석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이석정복술의 방법이 다르다.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도록 하여 이석증이 발생한 위치를 파악해야 하고, 이에 적합한 이석정복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두 차례의 이석정복술로 대부분이 쉽게 치료된다. 약한 어지럼증이 한두 달 정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또한 점차 호전된다. 이석증은 언제든 발병할 수 있으며 완치자의 30%에서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되더라도 이석정복술을 통해 대부분 쉽게 치료된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머리에 외상을 입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처럼 내이 평형기관의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의 환자들은 긴 치료 기간이 요하거나 더 잘 재발할 수 있다. 아직 이석증을 완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골다공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거나, 비타민D의 결핍이 원인일 때에는 햇볕을 자주 쬐어주거나 비타민D 복용을 통해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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