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식 K[Fe(CN)]. 헥사시아노철(II)산칼륨의 관용명. 황혈염(黃血鹽)이라고도 한다.

보통은 3수화물(三水和物) K[Fe(CN)]·3HO의 형태를 취한다.

독일의 J. K. 디펠이 1710년 처음으로 조제품(粗製品)을 만들었다.

황산철(II)의 수용액에 과잉의 시안화칼륨을 반응시키거나, 시안화물 용액 속에서 철을 전해산화(電解酸化)시켜 제조한다.

함유되는 착이온 [Fe(CN)]이 짝안진전자를 갖지 않으므로, 페리시안화칼륨과는 달리 반자성(反磁性)이다.

식량(式量) 422.4, 비중 1.882~1.889(측정온도 20℃), 물에 대한 용해도 320g/100g(25℃)이며, 단사정계(單斜晶系)에 속한다.

물·아세톤에는 녹지만, 에탄올·에테르에는 녹지 않는다.

수용액은 쓴맛을 가지는데, 가수분해는 일어나지 않으므로 독성이 없지만, 묽은 황산을 첨가하고 따뜻하게 하면 유독한 시안화수소를 발생한다.

용액에 철(Ⅲ)염을 가하면 진한 청색의 침전(프러시안블루·베를린블루라 속칭된다)을 생성하고, 철(II)염으로 청백색, 구리염으로 적갈색, 은염 또는 아연염으로 백색의 침전을 생성한다.

이들 반응은 정성분석(定性分析)에 이용된다.

청사진의 감광제(感光劑)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