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유전체 (antiferroelectrics, 反强誘電體)
2017-11-14
반강 유전성을 나타내는 결정(結晶).
반대방향의 극성(極性)을 가진 두 개의 같은 부분격자(部分格子)로 된 결정을 반극성결정이라 한다. 이 반극성결정은 자발편극(自發偏極)을 가지지 않으나 외부 전기장이 어떤 특정값을 넘으면 자발편극이 유기(誘起)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성질을 반강유전성이라 한다. 반강유전체는 전기장의 세기가 0일 때는 자발편극을 가지지 않으나 일정한 값을 넘으면 자발편극이 유기되므로 2중자기이력곡선이 그려진다.
반강유전성은 1951~52년에 PbZrO₃에서 발견되었다. 즉 면밀한 유전(誘電)측정의 실험결과가 반강유전성의 이론적 해석의 필연적 결과로 해명되었고 X선의 회전 진동사진은 4배주기의 초격자반사를 뚜렷하게 찍어서 반강유전성의 구조적 증거를 잡았으며, 또 Zr을 Ti으로 치환하여 상평형도표(相圖)를 구함으로써 반강유전상(相)이 강유전상과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에 와서 PbZrO₃의 구조는 X선의 프로파일 해석법 및 집속(集束)전자빔회절법에 의해 더욱 정밀하게 연구되고 있다. 반강유전체 결정의 결정구조는 대칭중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압전성(壓電性)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강유전체의 예는 ZrPbO₃외에 NH₄H₂PO₄, (NH₄)₂H₃IO6, Cu(HCOO₂)₂, 4H₂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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