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불던 평균풍속에 비해 갑자기 바람의 강도가 세지는 현상을 돌풍이라고 한다. 적란운 등을 동반한다. 돌풍을 수치로 나타낼 때 가장 적당한 것은 최대순간풍속으로, 관측시간 10분 이내에 최대풍속이 평균풍속보다 5㎧ 이상이 될 때 돌풍이라 정의한다. 미국에서는 20초 이내에 갑자기 바람이 바뀌면 돌풍(gust), 20초 이상인 경우를 스콜(squall)로 구분한다. 돌풍은 바람처럼 쉽게 발생한다. 건물들이 이룬 요철로 상공을 흐르는 기류에 혼란이 생길 때나 온도 및 풍속의 수직방향의 변화율에 의해 수직 기류에 전복이 일어날 때 돌풍이 형성된다. 돌풍과는 반대로 갑자기 바람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정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