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층을 구성하는 입자 사이의 틈(간극)을 채우고 있는 물.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와 입자 사이, 풍화(風化)한 암석, 고결(固結)하지 않은 암석을 형성하는 자갈 · 모래 · 점토 등의 입자 사이에는 많은 간극이 있으며 이들 간극은 부피의 30~50%를 차지한다. 또한 이들 암석이나 토양의 입자는 물을 흡착하고 있으며 이를 토양수분 또는 토습(士濕)이라 한다. 이 흡착수량(吸着水量)은 건조 정도에 따라 변하며 강수(降水)에 의한 수분의 보급에 의해 증가하여 포화상태에 이른다. 이와 같이 간극수는 유동하며 지하수는 대부분 간극수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