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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제역, 철저한 방역으로 피해 막았다!

작성일 2011-03-10

[경기] 구제역, 철저한 방역으로 피해 막았다!

 



[앵커멘트]
구제역 여파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가축들이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구제역 청정 마을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제역 발생 초기 주민들이 똘똘 뭉쳐 밤낮을 가리지 않는 방역 작업을 펼친 덕분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구제역 피해를 입지 않은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의 축사입니다.

가축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여서 구제역 발병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

하지만 농장주인은 혹시나 하는 걱정에 방역 장비를 내려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김순배, 축산농민]
"
작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 번 씩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서 하고 있었어요. 요즘은 노파심에서 자주 하지. 이틀에 한 번 씩 그렇게 자체 소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을에 있는 축사 24, 가축 1,250여 마리 모두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청정마을.

축산 농민들이 직접 방역작업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구제역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던 지난해 12월 마을 입구에 일찌감치 방역초소를 설치했고.

강추위 속에서도 24시간 교대 근무를 서며 마을을 지나가는 모든 차량에 꼼꼼히 소독약을 살포했습니다.

[
인터뷰:양현철, 축산농민]
"
내 일처럼 (방역을) 했기 때문에 경조사라든가 큰 일에 가지도 못하고 협조를 해줘서..."

방역당국보다 한 발 앞서 차단막을 친 덕분에 인근 마을까지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김택윤, 경기도 포천시청 축산과]
"(
구제역 사태가) 위에서부터 터지기 시작해 내려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길목에서 방역을 잘해서 막았으면 아랫마을 분들도 자연히 어느 정도 잘 막게 된 셈이죠."

한발 앞선 준비로 구제역 방역에 성공한 마을 주민들,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는 방역당국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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