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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고독사 잇따라...대책 시급

작성일 2011-01-28

한파 고독사 잇따라...대책 시급

 



[앵커멘트]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변을 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책이 시급합니다.

구수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 4일 광주 광역시에 사는 독거노인 71살 조 모 할아버지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지만 어느 누구도 몰랐습니다.

지난 16일을 전후해서도 전남지역에서만 노인 3명이 주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습니다.

혼자 산 지 10년 됐다는 김 모 할머니.

자식들이 셋이나 있지만 모두 형편이 어려워 짐이 되기 싫었습니다.

외로움도 외로움이지만 몸이 아플 때가 제일 힘듭니다.

[
인터뷰:독거노인(75)]
"
아플 때가 제일 힘들지. 혼자 병원가고 어떨 때는 약 사먹고 옆에 아줌마가 좀 봐주고..."

혼자 지내다 보니 응급상황 때 효율적인 대처가 미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의 독거노인은 102만여 명.

이 가운데 정부의 손길이 닿는 사람은 13%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
인터뷰:재영,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
"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날이 추우니까 혈압이 더 올라가실 거고, 당뇨병 있으신 분들은 제대로 드시지를 못하니까 더 악화될 거고..."

정부도 민간기업·단체들과 손을 잡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매주 한두 번 안부전화를 걸고 한 달에 한두 번은 봉사단체가 방문해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노인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독거노인 85만여 명.

그러나 노인들이 먼저 신청해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어서 독거노인 안전망으로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이번 사업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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