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이 유사한 한약재인 인삼과 황기를 각각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함께 사용할 때 효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박사 연구팀은 인삼이나 황기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혼합해서 사용할 때 우리 몸 안에서 활성화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이 1.38배 더 풍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2개의 단백질과 89개의 새로운 상호작용이 활성화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한 종류의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유사한 효과를 띤 한약재를 혼합했을 때 다양한 대사 경로를 통해 안정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의학은 단일 한약재를 사용하기보다 서로 다른 여러 한약재를 섞어서 치료하는 처방이 발달해 왔지만, 그동안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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