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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충남에서 전기차 화재...'과충전'이 원인?

작성일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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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불과 며칠 만에 이번엔 충남 금산의 공영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배터리 과충전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잇단 전기차 화재에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차된 전기차 아래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간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화염에 소방관도 한걸음 물러납니다.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새벽 시간 충남 금산의 한 공영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난 것입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검게 탄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화재 당시 주차장엔 차 50여 대가 있던 상황.

게다가 주차장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차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당시 주차 관리원은 마음졸였다고 말합니다.

[주차 관리원 : 연기만 봤을 때는 진짜 큰 사고로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죠. 좀 약간 두려움 이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도록 전기차를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이후 공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질식소화포를 이용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아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과충전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호 / 충남 금산소방서 금산 119안전센터장 : 화재 조사반 직원이 (연결되어있던) 충전기를 제거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저희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은 배터리 과충전이 아닐까….]

앞서 지난 1일엔 인천의 아파트에서 전기차 한 대에서 난 불로 차 100여 대가 타고 수백 세대 단전·단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배터리가 리튬으로 구성돼 화재가 나면 열 폭주를 일으켜 순식간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박찬석 / 서원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

"열 폭주 현상이라고 그래서 아주 단시간에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급격하게 달하게 된 열 폭주 현상 때문에 계속 가속화돼서 화재가 확산하는 문제가 좀 있어요."

또, 되도록 지하에는 충전소 설치를 피하고, 열 폭주를 배터리 내에서 막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기차 #전기차화재 #전기차안전 #전기차충전 #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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