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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사의 새 규약 필요"…'COSPAR 2024' 볼거리도 풍성

작성일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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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우주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COSPAR 2024가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청, KASA(카사)가 첫 국제행사에서 나서면서 국내 우주 연구분야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자]
네. COSPA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 분야 국제학술대회인데요. 

2년마다 대륙을 돌며 열리는데,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우주항공청 KASA를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청(ESA) 등 전 세계 우주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어제 오후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우주기관 수장들이 참석한 연석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개발에는 큰 비용이 필요한 만큼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여러 나라와의 협업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은 상업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탐사 분야에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약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달 탐사에 이은 달 상업 서비스 제공까지 나아가려면 새 규약 논의는 시급한 주제라면서, 이를 위해 COSPAR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총회가 새로운 우주 규약을 논의하는 시작점이 될 것 같네요. 

COSPAR 행사는 21일까지 열리던데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부스에는 어떤 게 마련됐나요? 

[기자]
네. 벡스코 전시 공간에는 COSPAR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들의 우주탐사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우주청의 첫 임무 미션인 라그랑주 L4 탐사를 위한 태양 관측 탐사선이 처음으로 공개된 건데요. 

실제 태양관측탐사선의 4분의 1 크기 목업으로, 한국천문연구원과 개념연구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L4 탐사선의 스펙을 그대로 가진 이 모형은 사각형 모양의 우주선으로, 우주선 외관 곳곳에 태양전지 패널과 대형 안테나가 달려있습니다. 

또, 이번 총회에 최대 규모 부스로 참여한 보령은 우주의약품 시험 시설을 마련했는데요. 

미국의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한 보령은 글로벌 우주의학과 관련된 사업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2단에 쓸 3톤급 메탄 엔진을 공개했고, 지질자원연구원은 무인탐사용 로버를, 항우연과 천문연은 누리호와 다누리 관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부스 곳곳에서는 총회에 참석한 우주 기관들이 방문해 한국과의 협업을 논의하며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COSPAR가 국내에서 열렸다는 건 우리나라 우주과학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COSPAR 2024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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