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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재생에너지' 열쇠 쥔 '케이블'...세계 시장 노린다

작성일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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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재생에너지 필요성이 늘면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압기와 고압 전선 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데,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베트남 등에 진출하며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베트남에 진출한 한 전선 제조업체,

고압케이블은 물론, 최근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센터에서 대규모 전력을 수급할 특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케이블 수요에 쉴 틈 없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성재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LSCV Busduct 공장장 : 베트남이나 아세안 지역들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규로 공장을 설립했는데 3년 만에 매출이 급등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고압케이블은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공급됩니다.

1년에 이곳에서 만들어진 케이블 길이만 240KM,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는 거리보다도 깁니다.

전력 수요가 커지는 배경에는 급성장하는 AI가 있습니다.

AI 관련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은 기존 인터넷 검색의 10배에 달합니다.

때문에 세계 전력 소비는 4년 만에 최대 2배 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전력 부족을 막기 위해 변압기와 고압 케이블, 전선에 대한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지난 3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컨퍼런스) : 다음 위기는 전기 부족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내년에 모든 기기를 가동하기에 충분한 전기를 찾지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미국 등에선 노후화된 송전망 재설치, 베트남 등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곳에선 전력망과 통신망 확충에 전선 공급이 따라가기 힘들 지경입니다.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도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장 RE100 등 환경제재를 지키며 대규모 전력도 수급할 수 있는 해상 풍력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기를 지상으로 끌어올릴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가진 곳은 세계에서도 두 손가락에 꼽힙니다.

우리 기업이 베트남은 물론, 미국, 유럽까지 직접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서재태 / LSCV 법인장 :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풍력 시장에 대응할 거고, 동남아 및 유럽 시장에서도 현지화를 통해서 현지 시장 대응을 하면서 시장을 성장시킬 생각입니다.]

MS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쏟으며 전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디자인 : 기내경


#생성형AI #재생에너지 #전력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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