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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잦은 봄 호우, 올여름 물 폭탄 예고편?

작성일 2024-05-14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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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강한 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호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강한 장맛비와 집중호우, 강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인데요.

지난해 장마철 우리나라 전국 강수량은 660.2 mm 관측이래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은 700mm를 넘으며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자주 부는 데다 북쪽 상층 기압골에서 유입된 찬 공기와 자주 충돌하며 비구름이 더 강화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됐던 지난해 7월 13일부터 18일 사이 충남과 전북에 60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큰 호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에도 이렇게 강한 장맛비가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올해 5월, 벌써 2차례 봄 호우가 지나는 등 2년째 여름 전 닮은꼴 호우가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엘니뇨로 뜨겁게 달궈진 바다가 식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예고된 라니냐 진행이 더 늦어질 수도 있어 올여름 강수와 태풍 강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여름 날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는 여전히 평년보다 높습니다. 그만큼 뜨거운 수증기가 공급되며 장마철 더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고, 태풍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미국립해양대기청에서는 최근 라니냐 발달이 예상보다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로 장마철뿐 아니라 이후 여름철에도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23일 올여름 여름철 날씨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장마철 #강우량 #호우경보 #여름비 #기후변화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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