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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예측한 피터 힉스 별세...향년 94세

작성일 2024-04-12
신의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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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영국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현지시간 8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에든버러대는 9일 성명에서 "힉스 교수가 짧게 질환을 앓고 나서 지난 8일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했습니다.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된 입자입니다.

힉스 교수가 가설을 세운 이후 반세기 가까이 지난 2013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 과학자들의 실험을 통해 힉스 입자의 존재가 2013년 학술적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 입자는 자연현상에서 관찰할 수 없고 실험으로도 측정이 극도로 어렵습니다.

이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학자 리언 레더먼이 저서에서 힉스 입자를 '빌어먹을(Goddamn) 입자'로 불렀다가 출판사의 권유로 '신(God)의 입자'로 바꾸면서 별칭으로 굳어졌습니다.

당시 83세였던 힉스 교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 세미나에서 "내 평생 이것이 일어나기를 기대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힉스 교수는 2013년 힉스 입자 존재를 예측한 공로로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힉스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이후 털어놓았으며, 입자에 자신의 이름 '힉스'만 붙은 것도 다른 학자들의 공로가 무시되는 것 같아 불편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터힉스 #힉스보존자 #신의입자 #입자물리학 #노벨물리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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