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엘니뇨가 올봄쯤 점차 약해지며 중립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외 16개 기관의 공동 연구 결과, 앞으로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낮아져 3월에서 5월 사이에는 엘니뇨가 중립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엘니뇨가 중립으로 바뀔 경우,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와 강수량 등 기후요소가 평년과 비슷해져 폭염·폭우 등이 극한 기상현상이 찾아올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다만 기상청은 엘니뇨 중립 단계는 라니냐로의 전환이나 엘니뇨로의 재전환이 가능해지는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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