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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美 저작권청, 작가의 노력보다 창조성 발휘 여부 중요

작성일 2023-04-11
[과학뉴스] 美 저작권청, 작가의 노력보다 창조성 발휘 여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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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단어 몇 개만 가지고도 곧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낼 수 있는데요, 이런 기술을 이용해 만든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저작권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할지 등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여성. 컴퓨터 앞. 묶은 머리. 연분홍색 옷 단어 몇 개를 입력했더니 내용에 부합하는 그림이 여러 장 나타납니다. 인공지능에 제 모습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건데, 실제 저와 비슷한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작가 크리스 카슈타노바가 발간한 단편 만화책 '새벽의 자리아'입니다. 소재와 내용은 작가가 직접 구상했지만, 그림은 인공지능이 생성한 걸 배치한 겁니다. 지난해 9월 미 저작권청이 작가에게 만화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했다가, 지난해 12월 재심을 열고, 그림에 대한 저작권 인정은 철회했습니다. 저작권 인정 기준은 창작 활동에 작가의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보다 작가의 창조성이 발휘됐는지 여부라는 입장입니다. 작가는 또 다른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화책을 한 권 더 발간하고 저작권 인정을 요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크리스 카슈타노바 / 만화작가 : 제 얼굴 사진을 찍어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이미지를 얻고 있습니다. 꽤 창조적인 작업입니다. 이번엔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넷플릭스 재팬이 공개한 애니메이션 '개와 소년'에서는 주인공 캐릭터를 제외하고, 배경을 그리는 데 생성형 인공지능이 활용됐습니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인간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더니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감독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관련 직원을 대량해고한 시기와 맞물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뺏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또 인공지능이 기존 창작물을 원작자의 허락 없이 학습한다며, 이 과정에서 저작권이 침해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누구나 상상 속 이미지를 손안에 넣을 수 있게 된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예술계를 위협하는 골칫거리가 될지 예술을 더 풍부하게 만들 도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인공지능 #AI #GPT #저작권 #뉴스 ======================================= ✨ YTN사이언스 홈페이지 https://science.ytn.co.kr/ ✨YTN사이언스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3raTL0t ✨ 사이언스 투데이 유튜브 채널 https://bit.ly/3Xrovbp ✨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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