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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초대형 산불 주택 800채 삼켜

작성일 2011-09-08

텍사스 초대형 산불 주택 800채 삼켜

 

 



 

[앵커멘트]

미국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 인근에서 지난 일요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택 800채가 불에 탔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텍사스주에서는 거의 300일 동안 끊임없이 산불이 이어져 경기도 면적보다 훨씬 큰 산림이 사라졌습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텍사스주 상공입니다.

산불이 뿜어낸 짙은 연기가 하늘을 두껍게 뒤덮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 인근 지역에서 지난 일요일 발생한 산불은 무서운 기세로 산림과 주택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열대성 폭풍 '리'의 여파로 강풍이 불면서 사흘 만에 주택 800채 가량이 불에 탔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녹취:니첼 비엘른스키, 텍사스주 배스트롭 카운티]
"여권이나 사진 등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차와 가족만 챙기고 옷만 입은 채 대피했습니다."
(Our passports are gone. Everything's gone. We have no pictures. Everything's gone. We got out with actually what we were wearing, and our cars, and our family.)

인근 주민 5천여 명에게는 대피령이 계속 내려졌습니다.

이번 산불은 텍사스주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대피령이 내려지면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택과 재산이 중요하지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When they call for evacuation, take it very seriously. Yes your homes and posessions are important but there is nothing more important that people's lives.)

텍사스주에서는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산불이 300일가량 끊임없이 지속돼 왔습니다.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산불만 180여 곳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면적보다 훨씬 큰 만 4천백여㎢의 산림이 불타고, 주택 천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또 농작물과 가축 피해 규모는 줄잡아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3천억여 원에 이르지만, 아직 재앙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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